도쿄 가볼만한 곳 도쿄도청 전망대(23/04/29)

2023. 11. 18. 09:48일본여행

도쿄에는 내가 가보고 싶은 데는 많이 가본 거 같았어서 딱히 갈 데가 없었는데

도쿄도청 전망대가 코로나가 위력이 약해지면서 다시 드나들 수 있게 된 걸 알게 되었다. 구글 맵으로 보면 전망대가 항상 안 열었다고 나와 있어서 코로나 때문에 계속 못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쿄도청 전망대를 한 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도쿄도청 전망대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아주 간단하지만 짐을 검사하는 절차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올라갈 수 있다.

근데 나는 도쿄도청 전망대가 유리로 막혀 있는 게 아니라 다 트여있는 곳인 줄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아무튼, 바깥 풍경을 동서남북 다 볼 수 있었는데 그렇게 막 예쁘거나 하지는 않았다. 맨 위층에는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여기에서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디자인 같이 되어 있는 피아노가 있었다.

만약에 누군가 앉아서 피아노를 치면 관심이 다 그 곳으로 집중될 거 같은데 피아노 치는 것에 크게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도전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

빌딩 숲이기는 한데 엄청 높은 빌딩은 드문드문 있는 모습이다.

점점 어두워지니까 조금 야경다운 모습이 나왔다.

신주쿠 방향이다.

여기는 어느 방향인지 까먹었다. 건물에 불이 들어온 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어지럽게 난잡한 빌딩들이 있는 방향.

조금 더 날이 어두워지니까 야경이 조금 더 살아나는 듯했다.

이렇게 도쿄도청 전망대를 대강 훑어보고 나왔다.

나와 보니 도쿄도청이 우크라이나 깃발 처럼 색깔이 되어 있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이기길 바라는 게 맞지.

가는 길에 오후 8시의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 곳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