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판 테슬라를 꿈꾸는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Oishii Farm의 일본 딸기

2023. 12. 31. 17:03일본 주식회사들

일본의 딸기가 미국(자료에서 나오는 것은 뉴욕을 중심으로)에서 인기라고 한다. 미슐랭 별 3개 받은 점포에서도 사용한다고 하면서 도입부에 틱톡에서 나온 영상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게 일본의 기업 Oishii Farm(일본어로 해석하면 맛있는 농장)라는 곳이다.

https://youtu.be/EyMTgFQ1oYI?si=JQCneRPBBoJ1yxuA

창업자는 이미 꽤 알려진 사람으로 코가 히로키라는 사람이다. 과장을 듬뿍 넣어서 일본의 일론 머스크다 이런 식으로 포장을 하고 있다.

CEO가 꿈꾸는 방향이 테슬라랑 비슷한 느낌이기는 하다. 그리고 사실 농업 시장이 자동차 시장에 비해서는 훨씬 크기는 하다.

코가 사장은 1986년생에 게이오대학 졸업 후, 컨설팅 회사 경험, 미국 MBA 경력이 있다. 2016년 12월에 회사를 만들어서 2021년 3월에는 5000만 달러(그 당시 기준으로 약 65억엔) 자금 조달을 했다고 한다.

55억엔의 시리즈A 투자는 일본의 미래창생2호 펀드(도요타 자동차와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등이 출자)가 진행했다.

10억엔 정도는 기존 투자자들이 출자한 것이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PKSHA(일본의 상장사), 미국의 Social Starts라는 곳, 일본인 개인 투자자 등이 있다.

코가 사장이 말하기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미국 딸기를 먹어봤는데 나쁜 의미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딴 걸 먹는다는 거야? 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일본의 딸기와 비교해 봤을 때 일본 딸기의 당도가 1.5~2배 정도 높다고 한다.

아마존 산하에 있는 홀 푸즈라는 슈퍼 체인에 오이시이 이치고(Oishii Farm의 딸기 브랜드)를 납품하는 것도 영상에 나온다.

회사의 스마트 팜(공장)에 대한 소개도 나오고 있다. 미국에 딸기 공장이 있는데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5월에 74000평방피트 이상의 세계 최대 딸기 공장(스마트 팜)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 농가가 처음 진입할 때에 비해서 에너지 사용량은 60% 감축, 물은 40% 덜 썼다고 한다.

딸기를 실제로 재배하는 곳에는 벌이 있다. 그래서 쏘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한편, 딸기를 공장에서 재배하려고 하면 일단 묘목을 키우는데 6개월이 걸리고, 딸기 열매가 자라는 데에는 1.5~2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묘목에서 다시 딸기가 계속 양산이 된다고 한다.

정확하게 다 확인하지는 않지만 2~3년까지 묘목이 죽지 않고 계속 딸기를 찍어내는 애도 있다고 한다. 온실 내부의 환경을 조절해서 죽지 않게 하는 것이다. 죽지 않고 계속 딸기를 만들어낸다면 약간 제조업 비슷한 느낌이 되는 것이다.

코가 CEO가 생각하는 미래상은 이런 것이다.

테슬라가 처음에 비싼 모델(로드스터)을 내놓고 품질을 인정받아서 점점 부담이 낮아지는 가격대의 자동차를 내놓은 것처럼

우리도 50달러짜리 딸기를 찍어내서 전 세계에 딸기의 품질로 인정받은 뒤에 점점 싼 모델 20달러, 10달러 모델을 내고 나중에는 400~500엔짜리 딸기도 전 세계에 내놓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야스카와전기와 5월 30일에 자본제휴를 선언했다. 야스카와전기의 로보틱스 기술-오이시이 팜의 농업 기술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누히 말하지만, 한국은 새만금에 대기업들의 농업을 막고 한 게 이번에 잼버리 참사고 일본도 주식회사의 농지 취득을 막아서 결국에는 해외로 사람들이 이동해서 모국에는 그다지 이득이 없는 상황이다.

근데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에서 창업하면 더 큰 규모를 노릴 수 있는 거는 어떻게 보면 장점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