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석유증식 장치 사기극

2023. 12. 10. 09:35사설, 칼럼

석유라는 자원이 일본에게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한데 최근 사기성 사건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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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工石油の「ドリーム燃料製造装置」、開発者「永久機関的」 - オルタナ

記事のポイント 2023年1月、大阪府と大阪市などが支援して、人工石油の実証実験を行った 実験では「人工石油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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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토대학의 명예교수 이마나카 타다유키(今中忠行)라는 사람이 물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석유를 만드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소리를 했고

2023년 1월에 오사카시, 오사카부, 오사카상공회의소 등이 설비 관련 실험에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불이 붙었었다.

원리는 대강 그림으로 나와 있는데 물과 공기중의 이산화탄소, 특수 광촉매를 섞어서 용액(ラジカル水라고 부른다.)을 만들고 거기에 종유(種油)를 넣어서 석유를 증식시킨다. 종유는 처음에만 쓰이고 그 후에는 인공석유로 증식시킨다.

그 후에 인공석유(e-Fuel)와 물로 분리해서 인공석유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 연료를 드림 연료라고 부른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인 거 같다.

이의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회사는 센다이 소재 서스테이너블에너지주식회사(Sustainable Energy)라는 곳이다.

올해 1월 11일~17일까지 오사카시, 오사카부, 오사카상공회의소 등이 지원하여 실험을 진행했는데 올해 7월, 오사카 쪽에서는 실험 결과는 우리가 관여하지 않아서 모른다 이런 식으로 답했다고 한다.

올해 9월에 서스테이너블에너지에서 설명회를 열었는데, 장기적으로 테스트를 해야한다면서 석유 증식 장치의 구독 서비스 제공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https://youtu.be/THSY6B3bmhA?si=NL0DGQp_xK9xhqkH

11월 1일에는 이마나카 교수와 인터뷰를 한 어떤 유튜브 동영상이 올라와서 화제가 됐다.

모든 사기극이 그렇듯 세계를 뒤흔들 기술이다. 정부는 뭐하냐 뭐 이런 반응이 댓글에 많다.

이 인터뷰를 보진 않아서 인터뷰 요약이라는 글에는 이마나카 교수가 우리만 만들 수 있는 비밀 촉매가 있다면서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석유가 증식된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

교수는 오사카 지원 하에 진행된 실험에서 종유가 11~12% 증식되었고, 비가 오면 5~6% 증식되었다고 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라고 해봐야 420ppm(공기 1톤에 CO2가 420그램) 정도인데, 부족하지 않냐는 네티즌의 질문에는 지구가 자전하니까 괜찮다라고 했다고 한다;;

지구가 자전하니까 대기도 돌아서 이산화탄소도 돌고 그렇게 흡수되니까 안 모자르다 뭐 이런 내용인 듯하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공기 중의 CO2 만으로 경유 1L를 얻으려면 공기 7톤이 필요한데 전혀 효율이 안나오는 수준이다. 7톤의 공기를 빨아들이는(1L를 얻으려고) 정도면 토네이도가 생길 정도 아니냐는 조롱도 있다.

물이 기름으로 변하는 건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배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원자폭탄도 에너지 보존 법칙에 위배되는 거라면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 중성자, 양성자, 전자 등의 세계는 별 세계라고 했다고 한다.

한편, 서스테이너블에너지에서는 11월 24일에 장치 구독 서비스 구매를 검토하는 법인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견학회를 열겠다고 했다.

어느 나라나 사기극은 비슷한 패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