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서 보통 광산의 5배 농도 금을 채취한 일본의 해저 골드러시 실험

2023. 11. 23. 09:55일본 뉴스

https://www3.nhk.or.jp/news/html/20231019/k10014230081000.html

 

青ヶ島沖の深海から高濃度の「金」回収成功 銀も吸着 今後は? | NHK

【NHK】海洋研究開発機構などの研究グループは東京・青ヶ島沖の深海の熱水から、高濃度の「金」を特殊なシートに吸着させて回収する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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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해양연구개발기구와 일본의 중공업 관련 대기업 IHI에서 독특한 실험을 했다.

도쿄에서 400km 떨어진 이즈 제도의 남쪽의 아오가시마(青ヶ島 ,약 160명 정도의 사람이 살고 있다.)의 앞바다 심해의 열수광상에서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을 활용한 흡착시트를 설치하여 그 시트에 귀금속 물질을 흡착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아오가시마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아무튼, 그 남세균이 저번에 파나소닉 기술전시회에서 언급한 시아노 박테리아다.

 

2021년 8월에 시작된 실험으로 원래는 1년만 실험을 하려고 했는데 2022년에는 태풍으로 회수를 못했고, 이번에 회수했다.

바다 깊은 곳에 있는 열수분출공(熱水噴出孔)에서 분출되는 뜨거운 마그마가 바닷물에 식으면서 금속 물질 등이 주변의 암석에 붙게 되고 이를 흡착시트로 수집해서 꺼낸 것이다. 지구 내 해수에는 약 50억톤의 금이 흘러다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시트를 꺼내서 분석한 결과 시트에 최대 20ppm의 금이 흡착되었다고 한다. 1톤의 시트를 설치하면 20g의 금을 채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세계 주요 광산의 광석에 포함된 금의 농도의 약 5배 수준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시트에 흡착된 은의 농도는 7000ppm으로 금의 350배 수준이었다고 한다.(기사에서는 300배 이상이라고 소개된다.)

금을 남조류의 시트로 채취한 것은 세계최초라고 한다. 연구 그룹의 노자키 주임연구원에 의하면, 금도 이정도로 많이 들어있을 줄 몰랐는데 은이 이정도로 많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오키나와 등에서도 열수분출공을 확인해봤으나 아오가시마 쪽이 특히 높게 나왔다고 한다.

노자키 주임연구원의 생각은 분출되는 열수의 온도가 270도 정도로 다른 곳보다 낮은 것으로 인해 금과 같은 금속이 녹아들기 더 쉬운 조건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맨 위의 링크 NHK뉴스에 그림으로 나와 있지만, 남조류를 모아놓고 1000도의 고온으로 가열하면 금만 따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남조류를 화학적으로 처리해서 시트상을 가공하거나 빛을 쪼이거나 해서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당연히 중요한 거는 이게 상업화 가능한 수준이냐는 건데, 올해 8월 기준으로 금 1그램의 소매가격은 1만엔 정도라고 한다. 한편, 잠항해서 시트를 설치하는 데에 한 번에 700만엔 정도가 들어간다고 한다.

시트를 1톤 설치해도 금 20그램 밖에 못 얻기 때문에 사실 수지타산이 안 맞는 상황이긴 하다. 또한, 시트를 오래 설치해야 되기 때문에 채산성은 더 떨어질 것이다.

잠항을 엄청 싼 가격에 하거나, 석유 빨아올리듯이 빨아올릴 수 있어야 채산성이 나올 듯하다.

한편, 은이 금의 350배 정도 채취되었다고 하니 은으로 따져보면, 은이 7kg에 대략 85만엔 정도라고 한다. 1kg에 대략 12만엔이니 금의 350배를 채취해도 쉽지 않긴 하다. 광석에 납이나 아연 등도 있어서 채취할 수 있으나 금에 비해서는 비싸진 않을 거 같다.

금보다 3~4배 정도 플러스 효과가 있기는 하나 시트를 엄청나게 많이 설치해야 수지타산이 맞을 듯하다.

한편, 연구그룹에서는 이를 활용해서 도시의 하수에서 금을 채취하는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과거에도 해저 광산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2017년에 오키나와에서 1600미터 심해에서 연속적으로 광석(금속 물질이 있는)을 빨아올리는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상용화하려면 코스트가 더 많이 들어서 일단은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