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일본에서 확실히 2위 폰으로 자리잡는 듯(삼성전자 갤럭시 쇠퇴)

2023. 11. 13. 20:10일본 뉴스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기 전에는 중국 화웨이가 일본에서 아주 잠깐 2위를 기록한 적도 있고, 삼성전자도 2위를 꽤 오랫동안 기록했었는데 그게 구글 픽셀폰에 의해서 완전히 무너져가는 듯하다.

구글 픽셀폰의 신제품 소개회 영상이 나오는데 픽셀8 발표회다.

픽셀8의 발표회를 일본 언론만을 대상으로 따로 사전에 진행했다고 한다.

홍콩의 업계 조사회사에 의하면 2023년 1분기(1~3월) 구글 픽셀의 출하처 1위가 일본이었고, 비율로는 34%였다. 2위는 미국으로 31%였다. 구글 픽셀폰이 일본에서 제일 잘 팔린다는 것.

2023년 4월기에는 구글 픽셀의 일본 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 점유율이 12%로 1년 전의 2%에 비해서 6배로 뛰어올랐다는 결과도 있다.

반면, 만년 1위 아이폰은 2022년 4월기 58%에서 1년 후에 46%로 판매 점유율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픽셀 최신 모델은 새로운 기능이 있는데, 동영상을 찍고 있는데 음악이 흐르고 있으면, 그 음악만 동영상에 안 들리게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렇게 음악만 소리가 덜나게 혹은 아예 안나게 바(Bar) 형태로 조절이 가능하다. AI 기술로 음악을 제거 한다고.

다음 기능은 베스트 샷 기능이다. 여러 명의 사람의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사람은 눈을 감은 사진이 찍히거나 하는 불상사가 나올 수 있는데 여러 장을 찍어놓으면

위 사진처럼 AI 기술로 사람을 인식해서 그 사람이 찍힌 여러 장의 사진 중에서 표정을 선택해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선택한 사람의 표정 외에는 사진의 변화가 없다. 이것도 AI 기술로 가능한 것.

네 명의 사진을 6개 찍었는데 각자 6개의 표정이 있으니 이 조합으로 6^4 = 1296개의 표정이 담긴 사진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제일 잘 나온 표정들만 모아서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는 게 가장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카메라 부근에 온도 센서가 있어서 커피의 온도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계 최초라고 한다.

구글의 담당자는 픽셀폰이 가진 기술이 일본인의 수요(니즈)와 매칭되어서 점유율이 올라가는 거 같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뭔가 꼭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소소한 쓸모가 있는 기능이 있으면 일본 사람들에게 꽤 먹히는 거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다. 또한, 사용하기 쉬운 것과 구글 서비스(유튜브, 구글 검색, 지메일, 구글 맵 등)라는 큰 무기도 장점인 듯.

삼성이나 LG가 한국 브랜드라 잘 안 팔린다 뭐 이런 얘기가 전혀 근거 없는 건 아니지만 글쎄...

아무튼, 구글 담당자는 A시리즈(저가형)과 프로 시리즈(프리미엄) 등 다양한 기종을 추가로 도입할 거라고 한다. 폴더블 폰 모델도 준비되어 있다고 어필한다.

아이폰15와 다른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AI랑 기술이 집약되어 있고, 전이었으면 데이터센터나 데스크탑이 필요한 기능도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구글의 서비스를 연동해서 편히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대충 말하고 있다.

아이폰15 써봤냐는 질문엔 당연하다라고 답한다. 시장의 트렌드, 이용자의 피드백도 중시한다고 하면서.

한편, IDC재팬에 의하면 2023년 2분기(4~6월) 일본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을 보면 731만대인데, 애플이 45.5%, 구글이 15.3%, 삼성전자가 7.9% 순이었다.

삼성전자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아이폰 점유율도 조금 잠식한 듯한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