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4. 19:06ㆍ일본 주식회사들
한국에는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영풍제지, 다우시리즈 뭐 이런 종목들이 난리였는데 어느 나라에나 작전주 테마주 뭐 이런 게 있고, 일본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일본에서 그냥 보통으로 나오는 게 천황이 바뀔 때 같은 학교 출신이면 주가가 오른다거나 하는 일도 있고 뭐 그렇다고 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유명한 작전주는 어스인피티니가 아닐까 싶다.
주가의 그래프가 상당히 과격하다.
회사의 사업은 어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에서 대강 눈치를 챘을 수도 있지만, 지구와 관련된 것이다.
2002년 7월에 인버터 및 브레이커 판매로부터 시작해서 2004년 4월에는 전자 브레이커를 제조, 판매하여 수요가 있는 집에 전기요금 삭감에 기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2015년 3월에는 특정규모전기사업자 신청, 2016년 4월에는 소매전기사업자 등록을 진행해서 소매 전기 사업에 들어오게 됐다.
2019년 6월에는 가스 소매사업자로 등록했다. 2022년 3월에는 태양광 패널 판매를 개시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대강 예상했겠지만 태양광 관련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회사의 사업은 에너지 사업과 전자기기 사업이 있다.
에너지 사업은 그냥 전력을 판매하는 것이고 전자기기사업도 브레이커 같은 거를 파는 단순한 사업이다.
그렇게 해서 2022년 7월 31일 기준 직원 총 수가 30명이었다.
에너지 사업이 18명, 전자기기사업이 4명, 전사 공통 부문이 8명 밖에 안된다. 아무리 외주를 줘도 30명이면 그냥 중소기업 수준도 안되는 듯하다.
회사의 결산기는 7월 말로 2020년 8월 1일부터 2021년 7월 말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은 37.5억엔, 영업이익은 1.8억엔, 당기순이익은 1.2억엔 정도였다.
2021년 8월 1일부터 2022년 7월 말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은 45.8억엔, 영업손실은 4.2억엔, 당기순손실은 3.8억엔이었다.
2022년 8월 1일부터 2023년 1월 말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은
30.6억엔, 영업이익은 4억엔, 당기순이익은 3.2억엔으로 꽤 늘어나기는 했지만 의미가 크다고 볼 수는 없는 금액이다.
회사에 대해 검색해보면 아프리카의 우간다인가에 태양광 패널을 깐다는 식의 이야기도 있던데 태양광 자체가 한국에서는 쉬다못해 썩은 재료인데 이렇게 또 해먹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회사의 주주는 1대 주주가 하마다 코이치라는 이름으로 보이는 사람이다. 지분율이 61%대로 상당히 많은 지분을 갖고 있기는 하다.
그냥 귀찮아서 회사 홈페이지도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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