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20명 밖에 없는 직업, AV 엑스트라

2023. 10. 29. 09:01일본 뉴스

영상은 아베프라(정식명은 아베마 프라임)라는 프로그램인데 매주 월~금 밤 9시에 Abema TV(사이버에이전트-TV아사히 공동 출자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시사 이슈 등을 다루거나 특별한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AV배우인 사쿠라 마나도 1주일에 한 번 정도 고정 패널로 나온다.

AV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저 사람이 꽤 인지도가 있었던 듯하다. 지금은 30줄에 들어서고 나이가 좀 들었지만 소설집이나 책도 여러 개 내고 했다고 한다.

아무튼, 에코노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AV 엑스트라가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약 10년 동안 총 약 3000편에 출연했다고 한다.

그냥 산술적으로 따져도 1년에 300편이니 거의 하루에 하나씩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엑스트라라서 정말 짧게 지나가는 경우도 꽤 있을 거 같다.

연기한 역할은 100개 이상이라고 한다. AV 메인 여배우의 자매, 엄마, 친구, 같은 고등학교 학생, 점쟁이, 지나가는 사람, 살해당한 여자, 랩배틀 관객, 레슬링 응원, 메인 AV 여배우에게 자기 남자를 빼앗기는 여자 역 등 별의별 역할을 했다.

엑스트라는 기본적으로 노출이나 행위 이런 게 없다고 한다.

원래 AV가 좋아서 한 번 도전해봐야 겠다는 심정으로 엑스트라를 한 듯하다. AV 엑스트라는 AV 배우로 진출하기 위한 통로보다는 AV 엑스트라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통 엑스트라보다 얼마나 버느냐는 질문에는 자기도 잘 몰라서 그런 지 보통 엑스트라보다 10배 정도 아닌가 싶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 한 건에 최저 1만엔에서 수만엔 이상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로 나온 어느 하루의 일과는 매우 빡세다. 6시에 영상을 만드는 제작사에 집합해서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찍는 게 하루의 예로 나온다.

전국에 20명 정도 밖에 없어서 다들 얼굴 아는 사이고 사이가 좋다고 한다.

진행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은 지 반대로 별로 되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총 20명 뿐인지를 물어봤는데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