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한 2박 3일 400만엔 일본 여행 패키지가 망한 이유

2024. 3. 19. 12:19일본 뉴스

https://youtu.be/G8nvKkGLRfE?si=zLxBg-QXmc-HaQLd

일본의 대표 가을 여행지라고 하면 뭐 대부분은 교토를 꼽을 거 같다. 교토 단풍이 워낙 유명하고 교토 자체가 외국인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있기 때문인데

그래도 일본 로컬에서는 여기도 유명한데 바로 도치기현의 닛코다. 동영상에 나오는 섬네일에서도 보이지만 여러가지 색깔의 알록달록한 나무도 그렇고, 동조궁이라는 꽤 유명한 관광지도 있다.

또한, 난타이 산에 있는 주젠지호(中禅寺湖)라는 호수도 매력적이라고 한다. 사실 나도 안가봐서 그렇긴 하지만 명성은 꽤 들어봤다.

사진전 같은 데에도 많이 나오는 이로하자카라는 언덕 길도 유명하다.

아무튼 이 닛코에서 외국인 대상 여행 투어를 관청에서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헛스윙에 그쳤다고 한다.

이 투어는 2박 3일에 400만엔의 고액 투어인데, 먼저 도쿄에 도착해서 거기서 헬기를 타고 50분 만에 닛코에 도착한다.

이로하자카, 동조궁, 구 이탈리아 대사관별장, the 리츠칼튼 닛코 등을 방문하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

작년 10월에 투어 판매를 시작했지만, 신청자 제로였다고 한다.

닛코를 방문한 외국인(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호주 세 팀)에게 물어보니 일본 지역 문화와 음식을 체험하러 왔다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거나 헬리콥터는 뭐냐 비행기면 몰라도 이런 반응이 있었다.

도쿄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자유도 높은 여행을 원하는 사람(미국)이 있고, 아예 닛코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한편, 이 투어를 만든 도치기현 담당자의 입장은 투어의 판매 시작과 홍보 시기가 거의 똑같아서 어필이 덜 됐다는 반응과 함께 자유도를 조금 더 높여야 될 거 같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