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세계 최초 공중 배송 로봇 실증실험

2023. 12. 26. 16:43일본 주식회사 소식들

https://youtu.be/ERMV433BlSw?si=1ZwqoGY4guRdXezI

아마존 등이 드론 배송 사업을 하고, 일본에서도 수많은 기업들이 주행 로봇 배송 사업도 하고 있는데 파나소닉이 지중전선을 이용해서 공중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로봇을 만들어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니지가오카(虹ヶ丘) 단지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한다. 니지가오카 단지는 천 여세대가 있다고 한다.

전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한데 UR(한국으로 따지면 LH공사같은 느낌)과 협력해서 전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동영상처럼 전선에 로봇을 걸어놓고 로봇이 이동하면서 설치해놓은 로커에 물건을 옮겨놓고 그걸 QR 코드로 찍어서 찾는 방식이다.

실험은 올해 11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서비스의 이름은 소라까라 빈(ソラカラ便), 쉽게 말하면 하늘에서 오는 우편이란 이름이다. 도쿄 스카이트리 캐릭터도 소라까라(하늘에서라는 의미)인데, 이름이 똑같다.

최단기로 30분 만에 배송이 가능하고 10분 단위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지금은 테스트 중이라서 도큐스토어, 요시노야 등에서 파는 도시락이나 음료 등 40여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드론 배송과 비교 했을 때 장점은 드론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다.(싸다) 시끄럽지 않다. 드론보다 조금 더 무거운 물건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직접 집으로 배달해주는 게 아니고 편의점 같은데에 있는 박스(우편물 수령용 로커)에 가서 찾아야 하는 게 가장 큰 단점 같다. 또한, 드론보다 긴 거리를 배송하는 건 조금 어려워 보인다.

산지, 섬, 전선 등의 인프라와 로커가 없는 곳에는 배달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그래도 도시에서는 교통 정체, 신호등 등이 있어서 자동 배송 로봇이 도로를 건너서 물건을 전해주는데에 시간이 걸려서 그 단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도시에 정착되기는 조금 더 쉬울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