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의 정보전

2023. 12. 20. 14:35일본 뉴스

중국이 대만을 향해 정보전을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첫 사례는 대만의 27세 여성(양흔자라는 이름)이 겪은 일인데, 올해 2월 대만의 대형 서점에서 인터넷으로 책을 하나 구매했는데, 그 책은 중국의 군사력이 생각보다는 별 거 없다는 내용을 쓴 대만의 책이었다.

그 책을 구매하고 몇 달 후에 서점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그 책을 읽고 어떤 걸 느꼈냐고 물어보고, 저 책은 부적절하며 좋지 않는 내용이라고 조사 중이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특이한 경험이라 통화를 녹음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아예 통화하는 걸 동영상으로 찍었다. 다 같은 중국인이라고 선동하기도 했다.

통화를 해보니 중국 정부와 같은 의견으로 선동 중이라고 한다. 통화 당시의 영상에선 통화자가 웃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연락 온 번호를 보니 +28로 시작하는 번호라고 하는데 구글에서 검색해도 28을 쓰는 나라는 없었다.

단지 책을 샀을 뿐인데 이렇게 정보를 파악하고 전화를 걸 정도면 용의주도 한 애들이기 때문에 이를 대만 정부에 얘기해서 조사에 협력 중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나오는 것은 대만 타이페이의 한 초등학교 합창단 아이들이 문화교류를 주제로 합창하는 영상이다.

중국 정부에서 가사를 바꿔서 중국과 대만이 통일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가짜 영상을 만들어 중국 정부의 방송국에서 쓰고 있는 것이었다.

바뀐 가사의 내용은 내가 말하는 걸 당신은 전부 다 알아들을 수 있고 우리들의 선조는 같다 뭐 이런 내용이 있고, 통일을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타이페이의 한 시의원은 중국에서 브로커를 활용해서 학교 교장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선동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 올해 9월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탱크가 대만으로 진격 중이라는 가짜 뉴스를 SNS에 올려서 소동이 일기도 했다.

저 탱크 행렬이 있던 곳은 중국 허베이(하북)성 스좌장(석가장)으로 대만까지는 1000km이상 떨어진 곳인데 이를 중국에서 가짜뉴스로 활용했다고 한다.

당분간은 별 일이 없겠지만 대만 총통 선거가 끝나고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 지를 주시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