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에너지 변환효율 33.66% 태양전지 모듈 발표

2023. 12. 2. 12:36일본 주식회사 소식들

홍하이정밀이 주인인 샤프와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가 진행하는 이동체용 태양전지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있는데, 거기서 중간 발표로 33%대의 변환효율을 가진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내용이 10월 27일에 발표됐다.

태양광의 변환 효율이 대강 20%만 되어도 엄청 높다고 불리는 걸로 아는데(실리콘 태양전지는 29%가 한계) 아무튼 수치는 높다.

https://www.itmedia.co.jp/smartjapan/articles/2310/27/news1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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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오는 태양광 에너지는 1kW/제곱미터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33.6%면 1제곱미터당 336와트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사실 단일 태양전지 모듈은 아니고 적층형 태양전지화합물2접합형 태양전지 모듈과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을 조립한 적층형 태양전지 모듈로, 33.66%의 변환효율이 나왔다고 한다.

작년에 샤프가 발표한 태양전지는 화합물3접합형 태양전지를 활용한 것이었는데 효율이 32.65%였다.

구조는 저 사진처럼 되어 있다. 화합물2접합형 태양전지는 윗층에는 인듐, 갈륨, 인이 들어간 광흡수층이 있고 아랫층에는 갈륨, 비소가 들어간 층이 있다.

갈륨의 수출을 중국이 통제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화합물3접합형 태양전지에는 게르마늄이 필요한데, 게르마늄도 중국이 수출 규제를 걸었다. 이 게르마늄을 실리콘 태양전지로 대체하여 그나마 원가 절감이 가능해졌다.

모듈 면적 775cm^2 사이즈로 변환효율 33.66%를 달성했고, 최대 출력은 31.51W였다고 한다.

맨 위에 프로젝트 명을 적었으나, 그 이름대로 자동차에 태양전지를 붙이는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종료가 내년(2020~2024년)이라서 내년에 뭔가 추가 발표가 있을 수도 있겠다.

추가로 효율 개선을 위해서 광투과율을 높이는 것과 원자재가 싼 물질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위험한 물질 비소가 들어간 것도 단점이긴 하다.

이론적으로, 여러 층을 쌓으면 더 효율이 높아지기는 하는데 그러면 태양전지가 너무 커지고 두꺼워져서 쉽지 않다.

실리콘 태양전지 + 페로브 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조합도 30%대의 효율을 기록하기도 했다고는 하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